Photographer Choi Sun | 사진가 최선

Photographer Choi Sun | 사진가 최선

  • 홈
  • 태그
  • All (54)
    • Street Notes (45)
    • Process (1)
    • Project (4)
      • 백일야행 (4)
    • Portrait (2)
    • Cycling (1)
    • About (0)

태그

street product portrait abstract 백일야행 Cycling Landscape
RSS 피드
로그인
로그아웃 글쓰기 관리

Photographer Choi Sun | 사진가 최선

컨텐츠 검색
한 사람의 방 | One Person's Room

군중 속에 파묻혀도 우산 아래는 언제나 한 사람의 방이다.표면의 흠집은 내 마음의 결을 닮았고 그 사이로 스며든 빛과 무심한 비는 말을 아끼는 위로처럼 머문다.이름도 얼굴도 흐려진 채 색의 틈을 지나간다.고독은 오히려 나를 또렷하게 만든다.고독은 선택이다.

더 보기
흐린 도시 속 선명한 한 조각 | A Vivid Fragment in the Blurred City

장면 특성상 어둡게 찍혀서, 카메라에서는 그냥 ‘타이밍 괜찮게 찍혔네’ 정도로 생각했었다.하지만 라이트룸에서 밝기를 올려보는 순간, ‘아, 이건 올해 최고의 사진 중 하나가 되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다. 그때부터 어떤 길을 가야 할지 마음을 다잡기 시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사이클링 사진으로 키워온 인스타그램에서는 반응이 미미해서, 자신감을 많이 잃고 방황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좋은 사진, 감정을 건드리는 사진이라면 보는 이의 관심사가 달라도 반응이 있을 거라고 과신했던 것이다. 시간이 꽤 흐른 뒤, 거리 사진가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레딧에 별생각 없이 올렸는데, 처음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때 ‘문제는 타겟층이지, 내 사진이 나쁜 게 아니구나’라는 확신을 주었던 고마운 사진이기도 ..

더 보기
백일야행 - 잠들지 않은 창

더 보기
백일야행(白日夜行) - Nocturnal Revelation

‘백일야행(百日夜行)’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오래전부터 내 머릿속에 새겨져있는 잔향같은 단어로 민화나 고전 문학 등에 있는 실제로 있는 제목으로 알고 있었다.본격적으로 거리 사진을 시작하면서 고민한 것이 남들과 완전히 다르면서 내가 해보기에 적합한 프로젝트로 밤 늦은 시간의 촬영이라고 생각했었다.제목부터 정해야 했었는데 적합한 단어를 생각해보다 떠오른 게 백일야행.검색을 해보니 세상에 그런 제목을 가진 작품은 없었다...(!)그제서야 내 감각의 어딘가에 존재해온 무언가에 운명적 끌림을 느끼고 장기 프로젝트 이름으로 확정했다. 백일(白日)대신 밤을 걸으며, 내 감각의 파편들을 다시 불러오는 행위.빛이 사라진 뒤에도 남아 있는 잔상들, 눈이 아닌 몸으로 느끼는 장면들, 그리고 색을 완벽히 구분하지 ..

더 보기
★★★★★

더 보기

  • 한 사람의 방 | One Person's Room

    군중 속에 파묻혀도 우산 아래는 언제나 한 사람의 방이다.표면의 흠집은 내 마음의 결을 닮았고 그 사이로 스며든 빛과 무심한 비는 말을 아끼는 위로처럼 머문다.이름도 얼굴도 흐려진 채 색의 틈을 지나간다.고독은 오히려 나를 또렷하게 만든다.고독은 선택이다.

  • 백일야행 - 붉은 창

  • 백골의 듀엣 | Skeletal Duet

  • 세상 사이 | Between Worlds

  • 영원과 순간 | Billion Years, Hundred Years

  • 백일야행 - 잠들지 않은 창

    2025.11.12 23:18
  • 백일야행 - 어스름이 삼킨 비명

    비명처럼 솟구치는 검은 연기 너머 송전탑의 붉은 등과 구름 너머 별들은 아무 일 없다는 듯 평화롭게 깜빡이고 있었다.

    2025.11.12 23:16
  • 백일야행 - 고독은 늘 색으로 번진다

    자주 산책하는 코스에 있는 다리 위에서 비가 그친 새벽에 촬영.수백 번은 건넌 다리지만 건너는 사람을 마주친 건 단 두 번이었는데 비가 그쳐서 뿌연 공기까지 있는 이날이 그 두 번 중 한 번이었다.많이 찍어야 우연한 행운도 있는 법이다. 이렇게 한밤중에 촬영을 다니면 고독함을 더욱 즐기게 된다.

    2025.11.11 17:17
Homepage Instagram E-mail
© 2019 Choi Sun.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