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방 | One Person's Room
Street Notes

군중 속에 파묻혀도 우산 아래는 언제나 한 사람의 방이다.
표면의 흠집은 내 마음의 결을 닮았고 그 사이로 스며든 빛과 무심한 비는 말을 아끼는 위로처럼 머문다.
이름도 얼굴도 흐려진 채 색의 틈을 지나간다.
고독은 오히려 나를 또렷하게 만든다.
고독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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