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야행 - 고독은 늘 색으로 번진다

Project/백일야행

자주 산책하는 코스에 있는 다리 위에서 비가 그친 새벽에 촬영.

수백 번은 건넌 다리지만 건너는 사람을 마주친 건 단 두 번이었는데 비가 그쳐서 뿌연 공기까지 있는 이날이 그 두 번 중 한 번이었다.

많이 찍어야 우연한 행운도 있는 법이다.

 

이렇게 한밤중에 촬영을 다니면 고독함을 더욱 즐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