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빛의 대비를 담으려고 했던 사진.첫 사진은 화각이 좁았어도 여러 장 찍어 파노라마로 합쳐 화각을 넓히는 방식을 활용하는 게 좋았을 것이다.
전형적인 야간 거리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진이다.눈비가 내리는 상가 골목길에서 유일하게 노란색 불이 켜진 무인 상점 앞에서 찍었는데 지금이라면 우측에서 로우 앵글로 찍어 반영을 이용하거나 초점을 빗방울이 최대한 많이 보이는 구도와 각도에 맞춰 추상적으로 담았을 것이다.그래도 비 오는 밤이 왜 흥미로운지 알게 해준 사진이다.
거리사진에서 많이 사용하는 흥미로운 대비적인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찍은 사진.메시지 전달이 약한데 그 이유는 시선 이동과 대비 표현이 좋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그래도 히트레이트를 올리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근래 찍은 사진이었다면 킵하지 않았을 것이다.
원하는 구도까지 많이 크롭했던 사진.단렌즈라도 크롭을 염두에 두고 찍어도 된다는 걸 알게 해준 사진인데 전경에 의미 없는 지저분한 보케가 들어가있다.대체 왜 그랬을까?전경을 추가해서 레이어를 층층이 있게 만들어야 있어 보인다라고 생각했던 아마추어 마인드인 것이다.그래도 이쯤부터 추상적인 시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나비 벽화에 한 사람이 정확하게 일치되어 있어서 찍었던 사진이다.지금 보면 약간의 위트는 있지만 흥미요소는 부족한 사진이라고 생각한다.오 내가 이런 순간을 포착했다니라고 생각한 과거의 나에게 웃음을 한 번.크롭이라도 타이트하게 했다면 느낌이 완전히 달랐을 것을.
좁은 터널로 들어오는 버스에 놀란 행인이 강아지를 보호하며 벽으로 피하는 장면이었다.부족한 구도와 잘못된 셔터 타이밍을 깨닫고 순발력에 대해 고민하게 된 사진.저 때로 돌아간다면 왼쪽으로 빨리 뛰어가 버스의 진행 방향으로 시선을 일치시키며 강아지를 벽으로 당기는 순간을 찍었을 것이다.당시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3월 밤에 갑자기 눈이 와서 뛰쳐나가 찍은 사진들.아무래도 독특한 날씨라 PoV 영상을 찍으려고 레이어에 대한 고민 없이 영상용으로 편하게 그냥 막 찍었었다.눈이 펑펑 오며 모두가 업된 상황에서는 어떻게 찍어도 흥미롭긴 하니까.그런데 아직도 영상 편집을 안 하고 있다.
인물을 넣어보려고 시도하던 시기의 사진.아주 제대로 예상하거나 혹은 순발력이 없다면 좋은 순간을 포착할 수 없다는 걸 알게 해준 시도였다.이때쯤 이후로는 거리 사진 찍으러 다닐 때 카메라를 끄지 않는다.
몰개성을 혐오하는 성격이라 사진도 항상 비틀려고 해왔었었지만 막연한 목적의식이라도 가지고 추상적인 시도를 해보려던 시기. 프레임에 피사체가 다가오길 기다렸다가 셔터를 누르는 이런 피싱류의 사진은 예상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