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이 넘은 시간. 마지막 눈이 내린다.
눈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을 담을 수 있겠지만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 인적이 드물다
골목의 틈새로 눈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사실 보다 가까이 다가가야 했다. 그러나 셔터 소리가 있는 카메라여서 다가갈 수 없었다.
빛이 너무 강해도 좋지 않다는 걸 알게 해줬던 스팟. 이 건물쪽에서는 내 스타일의 사진을 찍기가 늘 힘들다.
종종 하는 실수. 크게 담길 조명을 프레임에 넣는 것은 시선을 분산시킨다.
가로등과 노란 봉이 프레임을 자연스럽게 생성해줬다.
눈이 와도 비가 와도 버스는 움직인다.
기울어진 전경이 행인의 다리 각도와 비슷하게 찍힐 것을 노리고 찍은 컷
동남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관광객들
다가가서 말을 걸고 찍으면 연출이 된다. 그리고 추억을 방해하고 싶진 않다. 나는 야외에서 모르는 사람이 말거는 것을 굉장히 귀찮아하기 때문이다.
어딜가나 네온과 가로등이 있다.
서울 새벽 1시. 담배 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