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사진 초기에 소심함이 넘쳐서 제대로 찍지 못해서 편집으로도 못살린 사진.사실 제대로 찍었어도 허락받지 못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쓰기 어려웠을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골목길에서 술병을 양손에 들고 가는 노인의 뒷모습을 촬영.정말 신경써서 촬영하고 편집했지만 부족함이 너무 많이 보이고 심지어 내 사진 같아보이지도 않는다.그래도 이 사진을 찍고 편집한 기억이 야간 사진과 표현의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을 줬다.
계획도 제대로 세우지 않은 채 부랴부랴 달려가서 촬영한 사진들안국동 사거리로 몰려오는 민주 시민들 봄날의 외침 사람들은 참 심각하지만 강아지의 눈에는 사랑하는 휴먼들로 가득한 날 ㅋㅋ 마침내 행복한 사람들자유 차마 적어내지 못한 많은 속마음들 각자의 자리로...
어릴적엔 추운데서 잎사귀 하나 그렸다고 감기에 걸려 죽어버린 화가를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이해가 된다.여러모로.
까마귀 2마리가 태양과 편광 필터 고스트 앞에 배치된 순간을 포착
거리사진을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지만 어떻게라는 걸 몰랐을 시절.이맘쯤 몇개월 동안 색에 대한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그래서인지 지금과 큰 차이가 없다.앞으로도 조금씩은 수정되겠지만 RGB 슬라이더가 각각 어느 위치쯤에 있을 때 제일 맘에 드는지는 어느정도 정립된 시기.
언제나 스마트폰을 보는 세상에서 이질적인 1인
색과 분위기에만 신경 쓴 사진.실험적인게 나쁘건 아니지만 잘못된 실험정신이었다고 생각한다.평일에 종로쪽에 가보면 노년의 멋쟁이 신사분들이 참 많다.
중첩에 신경쓰기 시작한 사진.소위 말하는 예쁜 사진의 법칙에 집착하느라 과감함을 다 놓친 사진이다.그래서 어디에도 공개하지 않았었다.지금이라면 더 타이트하게, 더 가까이, 더 따뜻하고 강렬하게 했을 것이다.요즘은 이도 저도 아닌 사진은 그냥 평범한 사진, 감정을 건드리지 못하는 사진이 된다는 걸 항상 되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