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공원 봄 라이딩 화보

Works/Cycling

Cycling Editorial

MAAP 라이드 리더 두 분을 섭외해서 노을공원에서 사이클링 에디토리얼 촬영을 진행했다.

최초 컨셉은 개나리, 매화, 신록의 3가지 배경을 쓰려고 했으나 개나리는 약간 덜 피었고 수년 전 그렇게 풍성했었던 홍매화는 이미 져버렸으며 버드나무의 신록도 아직 부족한 날이었다.
일기예보상으로는 해가 많이 나온다고 했었으나 계속 흐렸다.

즉, 빛도 별로고 배경은 개나리밖에 답이 없었다는 이야기.

계획은 늘 시작과 동시에 파기되는 법이라는 걸 여실히 느꼈으며 사이클링도, 사이클링 사진도 오래 쉬었던 여파로 부족함이 많이 느껴졌던 날이었지만 떨어진 감각과 좋지 않은 환경을 어떤 식으로 살려내야 하는지에 대한 기억만큼은 바로 떠올리게 해줬던 촬영이었다.
당시에는 그런 부족한 부분을 양과 부지런함으로 나름 커버하려고 노력했다.
편집 또한 감각을 살려놓겠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많은 사진을 내보내기 했으나 거의 대부분의 사진이 기준 미달이 맞다.

이렇듯 감각은 꾸준히 다듬어두지 않으면 퇴보한다.
뒤늦게 포스팅을 올리는 지금 시점에서 이때로 돌아간다면 완전히 다른 사진이 나올 거 같다.

는 자기합리화를 시전해둔다.

 

개나리가 풍성하지 않았고 구름도 많아 소프트한 빛이라서 이 구도는 조금만 시도해보고 빠르게 스킵했다.

 

 

역시 흐린 빛과 풍성하지 못한 개니라가 아쉬운 장면. 전경에 개나리를 배치했다.

 

 

위쪽에 휑한 홍매화가 애처롭다. 찍을 수 있는 홍매화는 사실상 저게 다였다. 기록용 테스트 컷.

 

 

아무래도 흐린 하늘 때문에 퀄리티를 보장하기 어려울 것 같아 인물 사진은 Off Flash를 활용했다. 웜톤 져지에 맞춰 웜톤으로 편집.

 

 

개인적으로는 인물 사진이 여러모로 가장 어렵다. 그래서 나는 보통 상황을 주고 그 안에서 포착하는 방식을 택한다.

 

 

모두 한 스팟에서 찍은 사진들로 플래시와 각도 및 거리에 변화를 주면서 촬영했다.

 

 

인물을 바꾸면서 져지색에 맞춰 쿨톤

 

 

낯이 익지 않은 인물을 처음 촬영할 때는 늘 인스타그램으로 사전에 확인해두는데 미리 확인해둔 각도로 찍은 사진

 

 

노을공원 서측 업힐은 개나리 필 때가 가장 좋다.

 

 

서측 업힐을 왕복시키면서 패닝과 슛스루샷을 시도했다. 처음은 전경 없이 촬영

 

 

전경을 활용할 수 있는 걸 뒤늦게 깨닫고 전경을 넣기 시작

 

 

개인적으로 이날의 베스트컷이라고 생각하지만 흐린 날씨와 타이밍이 아쉬웠다. 빠른 피사체를 미세한 구도내에 부합시키려면 연사속도 10fps는 부족하다.

'Works > Cycl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AP 3월의 야간 한강 라이드  (0) 2026.09.20
MAAP Basic 한강  (0) 2026.09.11
MAAP 아라한강갑문  (0) 2026.09.11
MAAP Equinox 보령 투어  (0) 2026.08.19
MAAP 3월의 겨울 라이딩  (0) 2026.08.18
MAAP 3월의 야간 남산 라이딩  (0) 2026.08.16
첫 MAAP 라이딩 참여  (0) 2026.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