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발걸음
Street Notes
색 조합과 구도, 불필요한 오브젝트 정리 등 예쁜 사진에 집착하던 시절의 사진.
사실 온라인에서는 아주 약간쯤은 인기 있을 사진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당시에도 좋은 사진이 아니라는 것쯤은 본능적으로 알았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할 능력이 없었을 뿐.
내가 추구하는 사진, 아니 모든 사진가가 추구하는 사진은 결국 감정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예쁜 사진도 예쁘다는 감정이 생기긴 하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찍는 것이 사진인데 세상에 안 예쁜 사진이 어딨겠나?
아주아주 많이 예쁘거나 다른 무언가가 추가되어야 한다.
사실 그게 제일 어렵다.
기술적으로? 아니 노력 혹은 행운이 필요한 영역이라서 그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