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디어 러닝 용품 촬영

Works/Running

3월초의 잠수교.

날이 흐리고 바람이 굉장히 강한 날이었다.

 

톤과 동선을 구도와 로케이션에 맞춰 미리 정해놓았으나 30% 정도는 현장 상황에 따라 즉흥적으로 반연출로 찍은 사진들인데 그것들이 오히려 더 좋은 사진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즉 거리사진의 언어로 촬영하는 게 나의 강점중 하나이고 그것을 잘 보여준 세션이었다.

주제와 편집 방향을 머리속에 깔아놓으면서도 순발력과 창의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추운 날씨에 총 5시간 스트레이트 촬영으로 체력 안배가 필요했으며 해가 거의 나오지 않아서 오히려 톤은 통일되었다.

 

세션은 잠수교 주변을 배경으로 스트래칭으로 시작했다. 준비하는 시간도 결과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

 

 

 

 

마침 철새들이 이동중이여서 조리개를 조금 더 많이 조였으나 광량이 부족한 날씨라 어느정도 타협해야 했다.

 

 

 

하늘이 흐리면 흐린대로 소프트한 이미지가 나온다. 로우 앵글

 

 

 

미리 정해둔 구도에서 좌우 왕복을 반복해서 순간을 만들었다.

 

 

 

비가 온 후라 넓은 물웅덩이가 있어서 즉흥적으로 뛰어 넘는 컷을 촬영했다. 태양광이 아쉽지만 물웅덩이가 있을 타이밍에 빛이 강할 가능성은 낮다.

 

 

 

태양빛이 잠깐 나올 때 쉬는 컷. 체감온도는 0도에 가까웠다.

 

 

 

한강 공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설치물들을 최소한의 동선내에서 사용하려 노력했다.

 

 

 

빛이 강한 날이 아니라 패닝 컷의 설득력이 약하기에 빈도를 줄여서 한 장면만 촬영했다.

 

 

 

뒤에서 부는 바람을 활용하여 클로즈업. 셔터속도를 낮춰서 머리카락의 흔들림을 의도적으로 남겼다.

 

 

 

남자 모델이 합류하여 듀오 컷을 잠수교내에서 촬영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체감온도는 영하.

 

 

 

날씨 덕분에 인파나 교통량이 적어서 텅 빈 잠수교를 배경으로 얻을 수 있었다.

 

 

 

남자 모델 단독으로 변경하여 미리 정해둔 장면부터 촬영 시작

 

 

 

플래시를 활용하여 스트래칭 중에 담은 장면

 

 

제한된 시간과 추운 날씨에 지나가는 버스까지 얻어내긴 어려웠다. 사진에는 타협하지 않지만 계획이란 늘 시작부터 어그러지는 것이라 타협할 수 밖에 없다.

 

 

 

양말 촬영을 위해 플래시와 저속 셔터를 활용

 

 

 

시네마틱한 컷을 얻기 좋은 스팟을 발견하여 즉흥적으로 촬영했다. 하단의 반사는 스마트폰.

 

 

 

시간내에 운좋게도 버스가 지나갔고 모델분의 노력으로 거의 흔들리지 않는 컷을 한번에 성공시켰다. 체감온도 영하에 바람까지 심한 날씨였다.

 

 

 

따뜻한 조명을 활용하여 디테일 컷들을 촬영

 

 

 

상업 촬영은 야간 촬영을 대부분 기피하겠지만 나에게는 익숙한 일이다. 주간에는 불가능한 분위기를 낼 수 있으나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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