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도시 속 선명한 한 조각 | A Vivid Fragment in the Blurred City

Process


원본 사진의 형태가 매력적이지만 색이나 질감이 불확실할 경우 나는 빠른 작업을 위해 보통 라이트룸의 자동 보정, 자동 화밸을 켜서 분위기가 어떻게 바뀌는지 우선 확인을 한 후 작업의 방향을 잡는다.

우산이 빨간색, 우측 건물이 약한 노란톤, 흐린 날씨, 좌측 하단의 서브 인물은 색이 거의 없었다.

 

 

 

 

 

 

 

크롭은 부피사체의 하얀 신발이 거슬리기도 하고 있는 것이 원근감을 조금 더 주기 때문에 그 위로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판단했고 빨간 우산 바깥으로 비네팅을 마스킹으로 처리했다.

배경의 밝기를 전체적으로 밝게 처리하여 눈에 띄도록 하고 메인 피사체의 분위기가 중절모에 헐렁한 옷이라 화이트밸런스를 웜톤으로 바꿈으로 빈티지한 느낌과 함께 우측의 건물의 노란빛까지 살리고 세부 작업을 시작한다.

 

 

 

 

 

 

 

비오는 우중충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파란색을 청록 계열로 밀면서 채도를 올리는 보정을 캘리브레이션과 커브를 통해서 조정한 후 전체적인 색감을 주 피사체의 빨강과 대비되게 하기 위해서 청록색을 하이라이트에 컬러그레이딩한다.

가장 중요한 보정인 메인 피사체 우산의 빨간색만 강조하기 위해 레드의 밝기, 채도를 모두 올리고 컬러 마스킹까지 사용하여 다시 한 번 강조해줬다.

 

 

 

 

 

 

나는 보통 몽환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클래리티와 디헤이즈는 낮추는 편이며 텍스처는 질감에 따라 대부분 상승시킨다.

이미 부드러우면서 동시에 거친 느낌인 이미지이기에 그레인은 추가하지 않고 마무리했다.

색과 대비에 작은 조정들을 더 하고 이미 보정한 느낌이 많이 날 수도 있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채도와 대비만 만진듯한 거친 느낌이 남아있도록 완벽함까지는 추구하지 않아 색이 번지거나 남는 부분들이 군데군데 존재한다.